제주도연안에 분포하는 전복은 모양에 따라 둥근전복 또는 까막전복이라고 한다. 호수공이 4~5개 정도 열려있다. 전복은 암초밑에 숨어 있으며, 패각에는 다양한 부착생물이 붙어 있어 눈으로는 전복을 식별하기 힘들다. 연안 조간대 하부 및 수심 20~40미터 암초지역과 해조군락 암초지역 드에 널리 서식한다.
해녀가 주로 채취하는 자연산 전복으로 만드는 제주전통요리는 전복죽과, 전복뚝배기 그리고 전복회, 전복찜, 전복조림등 이 있다
표면에 뽀족한 돌기가 있으며, 해류나 파도가 심한 지역에 서식하는 소라는 이 돌기가 매우 잘 발달되어 있지만 해수의 유동이 약한 지역에 서식하는 소라는 돌기가 작거나 퇴화되기도 한다. 잘 발달된 치설을 이용하여 감태, 미역 등과 같은 대형 갈조류를 갉아 먹는다, 산란기는 7~9월로 추정되며 암컷은 내장낭에 짙은 녹색알을, 수컷은 유백색 정소를 가진다. 크기가 작은 것은 주로 조간대나 얕은 조하대에서 서식하지만 큰 것은 수록 보다 깉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조간대에서 조하대 수심 30미터 부근까지 서식한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소라에는 자잘한 소라'조쿠쟁기'라 이르고 겉껍질에 생긴 뿔모양의 쌀이 민둥민둥하게 닳아진 성숙한 소리는 '민둥구젱기'라 한다. '민둥구젱기'와 대비되는 것은 '쌀구쟁기'다. 곧 겉껍질에 뿔모양의쌀이 제대로 건강하게 뾰족 박힌 소라다. 따라서 '쌀구쟁기'는 소라의 표본인 셈이다. 소라를 대,중,소로 나누어서 '대구젱기', '중구젱기', 소구젱기'라 하기도 한다.
성게는 바다밤송이 또는 고슴도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echinos 에서 따온 것으로, 밤송이처럼 생긴 동물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sea urchins라고 명명하는데 같은 의미이다. 몸은 방사대칭형이지만 이차적으로 변형되어 좌우대칭형인 종류도 있다. 성게류는 다리가 없으며 모양은 공 또는 아래위로 눌러놓은 듯한 원판 모양이 주류다. 성게류는 전세게 800여종 알려져 있으며, 제주에서는 보라성게, 말통성게 , 큰염통성게, 구멍연잎성게, 관극성게, 분지성게 등 3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제주연안에서 생산되는 성게는 그리 깊지 않은 겉바다밭 바위 틈에서 깃들여 살기 좋아한다. 산란기는 6~8월이다. 바로 이때는 수산자원보호령에 따라 채취를 금하고 있기도 하다. 바위틈에 있으면서, 홀세폼 생물을 먹으며 자란다. 성게를 캐어내는 도구를 보통 성게 골각기라 하며, 달리 '골갱이','호랭이,'까꾸리'라 하기도 한다., 성게 알내기를 할때는 성게를 반쪽으로 쪼갠 후 작은 솥가락으로 알을 낸다.
성게를 이용한 제주토속음식으로는 구살국, 바릇국, 구살젓 등이 있다.
미역해경이라하는 제주에는 물질은 일정한 날에 같이 하느냐 따로 하느냐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한다.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금했다가 미역 캐기가 일제히 시작되는 날에 바닷가가 온통 해녀들로 뒤덮이는 물질을 두고 '해경', '허채' 또는 '대조문'이라 하고, 한가한 때에 개별적으로 바다에 나가 물질하는 것을 '헛무레'라고 한다.
갈조식물 미역과의 한해살이 바닷말. 요오드를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산후조리에 특히 좋으며, 식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식이섬유와 칼륨, 칼슘, 요오드 등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산후조리, 변비.비만 예방, 철분.칼슘 보충에 탁월하여 일찍부터 애용되어 왔다. 고려시대부터 이미 중국에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다.
국이나 냉국 혹은 무침·볶음·쌈등 다양한 방법으로 식용한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톨'이라 하며 보릿고개가 존재했을 당시 톳밥 등을 지어 구황식품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사슴꼬리와 유사하다고 하여 '녹미채(鹿尾菜)'라 부르기도 한다.
조간대 하부에서 경사가 완만한 암초지대나 파도가 심하지 않으며 뻘이 약간 덮인 지역에 큰 군락을 이룬다. 섬유상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줄기는 원뿔형이다. 잎은 주걱모양으로 하부에서만 볼 수 있고 다육질이며 작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칼슘·요오드·철 등의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관경화를 막아 주고, 상용으로 먹으면 치아가 건강해지며 머리털이 윤택해지고, 임신부인 경우에는 태아의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등 예로부터 기호식품의 하나로서 특히 일본 사람들이 잘 먹는다.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 변비에도 좋으며, 점액질의 물질이 창자의 소화운동을 높여 준다
톳밥이나, 무침, 샐러드, 냉국 등으로 요리된다. 봄에서 초여름에 가장 연하고 맛이 좋다.
제주에서는 문어를 '물꾸럭', '무꾸럭', '뭉게', '문게'라 하며 '문어'라는 말은 그대도 쓰기도 한다.
문어는 바위동굴을 중심으로 살아가는데, 여기서 알을 낳고 보호하며, 포식자로부터 도망칠 때도 이용한다. 문어는 밤에 사냥을 나가고 사냥 후에는 다시 자신의 동굴로 돌아온다. 작은 문어는 모래나 자갈에 작당한 구멍을 파서 사용하기도 한다. 연체동물과 갑각류를 먹는다.
문어는 회, 튀김, 조림, 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된다.
파인애플과 비슷한 모양이며 표면에는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많이 나있다. 일반적으로 바위 등에 붙어 사는데 부탁부위의 반대족인 위쪽에 물을 빨아들이는 입수공과, 물을 내뿜는 출수공이 있다. 이 입수공과 출수공으로 뭉을 빨아들이고 내뿜으면서 물속에 있는 산소를 흡수해 호흡을 하며, 함게 들어온 플라크톤과 같은 먹이를 먹기도 한다.
멍게는 해안지방에서는 예전부터 식용응로 사용하여 왔으며, 흔히 날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는다.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맛이 가장 좋다.